38개월이 된 아이의 언어 발달이 또래보다 느리다면 부모로서 걱정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에는 언어 발달 지연이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특히 디지털 기기의 사용 증가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상호작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2024년 발표된 국내 언어치료 학회 자료에 따르면 3~4세 언어 지연 아동이 급증하고 있으며, 조기 개입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문가들은 단순한 말하기 연습이 아니라, 아이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창의적으로 말문을 열 수 있는 놀이법을 권장합니다. 그중에서도 ‘이야기 완성 놀이’는 아이의 어휘력과 문장력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2025년에는 더 많은 부모가 이 방법을 찾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오늘은 이 놀이를 통해 아이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고,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야기 완성 놀이는 부모나 보호자가 이야기의 일부만 들려주고, 아이가 그 뒤를 이어 말하도록 유도하는 놀이입니다. 예를 들어 "토끼가 산으로 갔어요. 그런데 거기서…"라고 시작하면 아이는 그 뒤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덧붙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문장을 구성하고, 어휘를 선택하며, 상황을 상상하는 능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습니다. 특히 38개월 아이에게는 아직 긴 문장을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짧은 이야기부터 시작해 점차 길게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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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의 아이들은 보통 3~4어절 이상의 문장을 사용할 수 있고, 간단한 질문에도 적절히 대답합니다. 하지만 언어 발달이 느린 아이는 단어 수가 적거나, 말이 어눌하며, 질문에 응답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동화책을 읽어줄 때 반응이 미약하거나, 말없이 듣기만 한다면 언어 발달에 자극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야기 완성 놀이를 시작하기 전 아이의 언어 수준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난이도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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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위해 복잡한 준비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의 그림책, 인형, 그림 카드 정도면 충분합니다. 중요한 것은 놀이 환경입니다. 아이가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에서, TV나 스마트폰 같은 방해 요소 없이 진행해야 합니다. 또, 아이가 주도적으로 이야기를 끌어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주세요. 특히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태도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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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주 간단하게 시작하세요. "어느 날 강아지가 산책을 나갔어요. 그런데…"라고 하면, 아이가 뒤를 이어서 말할 수 있도록 기다립니다. 아이가 망설인다면 "누굴 만났을까?",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같은 질문으로 힌트를 주세요. 아이가 이야기를 만들기 시작하면, 부모는 그 이야기를 확장시키며 재미를 더합니다. 이렇게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아이는 점차 더 긴 문장과 다양한 표현을 익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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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끝난 뒤에는 아이가 만든 이야기를 다시 한번 복기해보세요. "우리 아까 무슨 이야기했지?", "강아지가 누구를 만났더라?"라며 아이의 기억을 되살리고,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보거나 인형극으로 재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확장 활동은 아이의 창의력과 언어 표현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칭찬입니다. 아이가 말한 모든 시도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격려해 주세요.
확장 놀이 아이디어
이야기 완성 놀이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아이가 말할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 것입니다. 너무 빨리 힌트를 주거나, 아이 대신 이야기를 마무리해버리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기회를 잃게 됩니다. 또, 아이가 말한 내용이 다소 엉뚱하거나 비논리적이어도 비판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상상력은 정답이 없으며, 말문을 트이게 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매일 10분이라도 꾸준히 놀이를 하면,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부모 팁 참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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